Archiv von Simone



  Geist 2017.03.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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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서구 신학의 내용 (1991)

민중신학 작업을 회고하다 보니까 민중신학이 그 동안 탈서구 신학화하는 소극적인 작업을 해 온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정리해 보면, 첫째, 모든 것을 위에서 아래로 보는 입장에서 아래에서 위를 향한다는 것, 둘째, 주객도식적 사고를 극복함으로써 주종적 사고를 거부하고 '더불어'를 강조한다는 것, 셋째, 위와 관련된 것이지만, 인디비디움(individiuum)으로서의 인격주의, 영웅주의를 극복하는 것과 집단성을 재확인하는 것, 넷째, 인간을 추상화하는 도구인 보편주의에 대해 편파주의를 확인하는 것 등등이 그것입니다. 이것들은 다 서로 관련이 있는 것인데, 그 동안 민중신학은 각기 다른 각도와 연관해서 서구 신학의 유산을 배제한 것입니다. 그 유산들은 서구 신학을 포함한 서구적 사고의 틀거리요 기둥들이었는데, 민중신학은 그런 것들을 송두리째 뽑아버린 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는 어떤 신학적 스케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중을 발견하고 민중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안병무, “대담 기가막힌 세상” 『기독교의 개혁을 위한 신학』(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99), 517-518.






범재신론과 기 (1991)
독일신학의 비판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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