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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동족이 살고 있거든 | 신명기 15:7

2007년 4월 21일, 부활절 둘째 주 토요일 : 신명기 묵상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의 어느 한 성읍 가운데에 가난한 동족이 살고 있거든,
당신들은 그를 인색한 마음으로 대하지 마십시오.

그 가난한 동족에게 베풀지 않으려고
당신들의 손을 움켜 쥐지 마십시오.

반드시 당신들의 손을 그에게 펴서,
그가 필요한 만큼 넉넉하게 꾸어 주십시오.

Wenn deiner Brüder irgend einer arm ist in irgend einer Stadt in deinem Lande, das der Herr, dein Gott, dir geben wird, so sollst du dein Herz nicht verhärten noch deine Hand zuhalten gegen deinen armen Bruder, sondern sollst sie ihm auftun und ihm leihen, nach dem er Mangel hat.


신명기 15:7-8


*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빚을 면해 주는 해에 관한 말씀이다.

세상에 가난이 사라졌는지 몰라도,
가난한 자는 우리 주위에
여전히 남아 있다.

아니 가난한 자 뿐만 아니라
가난이 오히려 여전히 우리 땅에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 협소화 하고
가난의 문제가 오늘날에는 일찌감치
해결되었다고 말하는 자의
혀는 무엇을 숨기고 있을까.

아마 가난이 개인의 문제가 되고
세상의 가난에 대해 우리 인류가
고민하지 않을 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들의
속셈이 그 혀 뿌리에 매복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성서는 말씀한다.

"당신들은 반드시 손을 뻗어,
당신들의 땅에서 사는 가난하고
궁핍한 동족을 도와주십시오.
그렇다고 하여 당신들이 사는 땅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이것은 내가 당신들에게 내리는 명령입니다."
(신명기 15:11)

성서는 가난한 사람들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가난한 사람들의 그 운명과 슬픔과 역사가
여전히 쉽게 가시지 않음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저 말씀이 쓰여진 수천년 전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세월이 이렇게 흘렀어도 우리는 여전히 가난한 동족과 살고 있다.

영원한 생명을 믿는 기독교인이 영원한 삶과 구원이 아니라
기껏 한 줌도 안되는 세상의 가난을 고민한다고 해서
그것을 값싼 신앙이라고 매도하지는 말자.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없어 슬퍼하는 가난에 대한 고민은,
이념과 자본과 계급을 둘러싼 거친 문제 이전에

이 땅위에 거하는 우리와 같은 하느님의 자녀들,
그들이 현재 생생하게 대면하고 고통당하는 아픔을
한 가족으로서 서로 어떻게 나누고 연대할 수 있는가,
를 고민하는 신앙고백의 문제이다.


*

하나님,

나의 풍족함을 구하는 기도보다,
당신이 주신 이 터전에서

가난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도가
먼저 나오게 하옵소서.

내 물질의 앞가림에 연연하여
이웃을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게 하옵소서.

당신의 이 땅에 여전히 많은 연약한 이들이
가난으로 인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몸인 교회가 이 세상의 아픔을 부등켜 안고
부정의와 부조리와 가난의 쇠사슬을 끊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주님이 주신 그 귀한 과제가 있음을 믿습니다.

언제나 연약하고 가난한 자들과 같이 생을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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