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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ist 2017.11.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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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를 찾아 | 잠언 23:4-5





2008년 7월 22일, 창조절 넷 째 주 토요일 : 잠언 묵상

4.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생각을 끊어 버릴 슬기를 가져라.

5. 한순간에 없어질 재물을 주목하지 말아라. 재물은 날개를 달고, 독수리처럼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4. Bemühe dich nicht reich zu werden und laß ab von deinen Fündlein.

5. Laß dein Augen nicht fliegen nach dem, was du nicht haben kannst; denn dasselbe macht sich Flügel wie ein Adler und fliegt gen Himmel.

잠언 23:4-5

*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극심한 내홍은 '물신'과의 싸움일 것이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여건은 우리에게 정말 단호한 결단과 신앙의 양식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나에게도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신앙의 방향을 찾아 나아가고자 한다면, 최소한 '재물'과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같이 병행할 수 없는 가를 아주 명료하게 자각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재물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더 재물을 욕심을 가지고 소유하고자 할 때, 하나님을 끌여들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재물을 더 소유했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은총이었다고 직접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가 소유한 재물 가운데, 우리의 생존에 필요한 것 이외의 '잉여'를 독식하고 있다면, 정말 진지하게 그 현실에 신앙적으로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우리가 처한 문제는 먹을 것과 재물이 없어서 문제인 것이 아니라, 먹을 것과 재물을 특정한 세력이 너무나 많이 장악하고 있어서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적어도 나에게 오늘 본문은, 내가 온전한 신앙의 양식을 갖고 있느냐 아니면 그 양식을 갖고 있지 않느냐의 문제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내가 '재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신앙 속에서 다른 모든 것들을 상대화 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오늘날 한국의 상황은 내가 상상했던 바를 넘어선 너무나 처참한 현실로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임금근로자들이 월급 88만원 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극심한 양극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실, 생존의 공간인 주택이 물적 욕망의 대상으로 오용되고 있는 현실, 그리고 물질의 축복을 하나님의 은혜로 오해하고 있는 현실.

우리의 세계관은 더 세련되어져야 하고 우리의 신앙적 감각은 오늘날 펼쳐지는 이러한 극악무도한 현실을 더욱 성서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우리의 삶은 우리의 생각과 해리가 되지 않도록 더욱 더 철두철미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오늘날 펼쳐지는 이 물신의 마법에 취해 살아가는 하느님의 피조세계를 하느님 자신은 "아니다" 라고 거부하시고 우리를 버리실 것이며, 우리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전적으로 상실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살아계신 하느님,

당신을 쫓는다고는 하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재물을 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웃을 말하고는 있으나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웃과의 나눔을 거부하고
이기적으로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당신을 생각하고
그를 바탕으로 살아간다고 하나
이 모든 행위에 당신이 없이 그저
또 다른 내 안의 욕심에 의해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오 주여,
나에게 그리고
당신의 피조세계에
지혜와 슬기를 주소서.

사라질 물질에
내 삶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당신에
내 삶을 맡기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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