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4일, 부활절 첫째 주 토요일 : 출애굽기 묵상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Lange Zeit aber darnach starb der König in Ägypten. Und die Kinder Israel seufzten über ihre Arbeit und schrieen, und ihr Schreien über ihre Arbeit kam vor Gott. Und Gott erhörte ihr Wehklagen und gedachte an seinen Bund mit Abraham, Isaak und Jakob; und er sah darein und nahm sich ihrer an.
- 출애굽기 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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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사람들은 이집트 치하에서 많은 학대를 받고 있다. 히브리인들은 고된 일과 노동과 이집트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러한 고된 종살이의 삶에서 나오는 히브리인들의 탄식은 깊어졌다.
하나님은 이러한 고통당하는 이들의 탄식을 들으셨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인간의 부르짖음과 탄식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영원한 언약을 다시 기억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찬양과 찬미도 들으시지만, 인간의 탄식과 부르짖음도 외면하지 않는 분이라 믿는다. 더군다나 그 인간이 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면서 살아가는 믿음의 백성들이라면.
본문은 바로 인간의 삶이 주는 여러 역경과 고통 가운데 터지는 인간의 탄식과, 그를 헤아리시는 하나님의 그 긍휼하심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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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
히브리인들의 고통과 탄식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는 하나님.
거기에서 당신의 그 긍휼하심을 봅니다.
우리도 당신의 마음처럼, 다른 이들의
고통과 탄식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또한 우리 가운데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당신과 함께, 당신의 뜻을 통하여, 돌파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탄식하는 이들의 눈동자를
언제나 당신은 바라보고 있음을 믿습니다.
고난 가운데 탄식하는 이들의 눈동자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당신이 약속한 사랑과 정의의 언약이 온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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