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 wer fragt, ist lebendig
방/패/와/창/矛/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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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구 |
“왜”의 의문은 답(答)에서 비롯함이다. 현실적 그 답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問)과 그 해(解)의 과정이 명확하지 않을 때 그 답은 “왜”의 의문을 갖는다. 왜의 의문은 나의 존재적 구상에서 유(有)의 위상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스스로의 존재적 성격이 아니다 하였다. 유는 소유의 유이고 그러한 왜의 의문은 스스로의 존재자의 의문과는 별개의 자유의 영역이다. 나는 이러함에서 창조성 개념의 실마리를 발견하다. 화이트헤드의 현실적 존재의 그 있음의 위상이 바로 그러한 답으로 있음의 까닭이다. 화이트헤드의 현실적 존재의 그 있음의 실체에서는 그 스스로의 문도 없고 그 스스로의 해도 없는 것이다. 그 스스로의 문과 해를 갖는 것이라면 그 답은 결코 그 스스로에서 자유의 성격일 수 없는 까닭이다. 현실적 존재로서의 답의 있음은 그러한 소유의 자유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 문과 해의 온전한 답의 까닭이고 그 문과 그 해의 과정이 그 답에 있어 이미 존재적 위상의 무의미에 있음의 까닭이다. 그러한 답의 존재적 위상에서 그 스스로는 “왜”의 의문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의문은 존재적 의문이 아니라 소유의 자유이다. 그러한 소유의 자유에서 창조성 구상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왜”는 스스로의 소유의 의문이고 그것이 곧 스스로의 창조적 성격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그 스스로만의 문과 그 해의 창조적 성격이다. 까닭에 나는 그것을 유(有)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왜 창조성을 구상하였는가?”의 의문보다 “창조성이란 무엇인가?”의 의문이 그 존재적 성격의 먼저인 까닭이다. (전철님은 창조성이 무엇인지 아시는가? 진실로 그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면 그것에 “왜”를 묻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그러나 그것이 또 정당한 것은 그것이 화이트헤드를 묻는 까닭이겠다. 전철님은 화이트헤드의 창조성이 무엇인지 아시는가? 까닭에 이를 소유의 자유라 하였으니 전철님이 안다하면 아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그 존재자의 의문은 그것을 따지지 않는다. 화이트헤드가 뉘 집 개인지 그것은 나중의 존재의 일이니 중요한 것은 그 개가 아니라 그 개의 주인에 있음인 까닭이다. 그 주인을 먼저 알아보고 그 개를 차라 하였으니 주인이 누구이더이까? 그저 화이트헤드의 주구가 되는 것이라면 그 개의 개의 논리로 나는 마냥 그 주둥아리를 갈기리라...--;;) | 2003/11/28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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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구 |
나의 폭력적 언사에 대해서는 너무 나무라지 마시라. 나의 주인의 자비로움이 진실로 그 집 없이 떠도는 똥개들에게까지 미치심이니 그들의 입에는 그것도 오히려 맛있다 할 것이니. 그리고 나의 말의 구차함은 나의 창조성의 바탕으로 차차로 그 꼴이 말은 되리라 생각하는 바 지금에서는 뉘 집 개라도 그 주인을 알아볼 것도 없이 마땅히 응징할 것이니. 밥 묵는데 건들지 마라...--;; | 2003/11/28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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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
대체 몬 소린지? 그냥 몇몇 주워들은 단어들을 무의하게 나열하고 있다는 느낌만 드네요. 코멘트를 달려면 올라온 글에 합당하게 달던지, 대체 모하자는 건지..-.-;; | 2003/11/30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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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구 |
지나가는 님의 염려스러움이 어떤 것이지 저도 느끼는 바는 있네요. 그 정도는 반성하고요. (좀 봐주세염.--;; 그럼 그런 긴말은 안하기로 하고요.) 전철님은 문과 답만을 올렸잖아요. 제가 보기에 저런 답은 그냥 교과서적인 그런 답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저는 전철님이 그런식으로 아는것을 답으로 올린 것이 아니라 이미 전철님 나름의 족히 익힌 것을 답으로 올린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전철님은 정작 진짜배기인 그 익힘의 풀이의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말이 없이 쏙 빼고 혼자만 알고 있고 감추고 있는 것이라니까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엔 오히려 전철님에게 뭐라고 해야지 왜 나한테 구래요?) 주로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문제하고 답만 찾는데요. (뭐 지나가는 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구여.) 문제하고 답만 알아서는 그저 학벌이나 자랑하지 본인의 진실한 삶의 의미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얘기들은 그냥 그런 쪽으로 생각해 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네요. 그럼 너도 그냥 혼자서 알아서 할 일이지 굳이 왜 남들 보는 데서 그것도 보기에 남들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이런 같잖은 말을 늘어놓느냐? (개인적으로 전철님에겐 좀 미안한 감은 없지 않아 있네요.) 저 개인적으론 제가 뭘 알기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뭘 알고 있는지 그거 알아보느라고 시험하고 있거든요. 전 화이트헤드의 책은 실지로 한번도 구경도 못해봤고요. 전철님은 공부 많이 했으니까 남들의 얘기까지도 많이 알거라 생각하고요. 그럼 화이트헤드는 구경도 못한 제가 전철님의 그 문과 답만을 가지고 전철님의 감춘 그 해의 과정을 따라갈 수 있겠는가 그런 시험이에요. (이런 걸 저는 동시성이론의 적용이라 그렇게 생각하는데염.--;;) 제가 앞전에 말했는데요 이러한 저의 논리에서는 서로가 그것을 옳게 알고 있는 것이라면 두 점에서 만나게 되걸랑요. 그 문(問)과 답(答)에서요. 이것의 지극함은 결코 개인적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닌 것이라 그리 생각하거든요. 다만 개인적 독특한 풀이의 과정이 그 학업의 성과로 남들에게 뭔가 있어보이는 뭐 그런 가치적인 것이고요. 그리고 참으로 우연히 한곳에서 만난다 하는 것은 그 해(解)의 과정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아무튼 서로의 그러한 맞음에서는 그 문(問)과 해(解)에 있어서도 심심한 깊이가 더하는 것이라 그리 생각하고요. 마치 두 눈의 맞음이 두 렌즈의 맞음과 같이 그것이 망원경이거나 현미경과 같이 개인적 돋보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광명을 볼 수도 있다는 그런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그냥 노력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문(問)과 답(答)은 전철님이 알고 있는 것이라 그리 생각하니까요. 저는 그러니까 전철님이 그래 니 똑똑하다 그리 말할 때 까정 그렇게 할려고 하는데요? (혹시나 전철님이 제가 쓴 글 보고 드럽다 그랬으믄 뭐 오해 푸시고요. 남들도 그냥 심미없으면 일없다 그렇게 하시고요.--;;) 공부하는 사람들이 꽁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마음을 좀 너거럽게 하고 혹 예기치 않은 뭔 일이 있더라도 (가령 뭐 이러한 일들이.--;;) 본연의 마음을 갖는데 한치도 흔들려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그쵸?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가치관을 웬만큼 숨길줄 알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남들을 그만큼 생각해 주는 배운이의 미덕이라는 것이라고요. (저도 숨기는 건 따로 있는데.--;;) 그런데 제가 주제넘게 잘난척 했나요? (그럼 뭐 맞짱 뜨시든가.--;;) 아무튼 전 알아서 제 갈길을 가는 거니깐요 이글 보는 다른 님들도 그냥 제 길 가세요. 전철님이 제 꼴을 보기싫다 다시 글 안올리면 뭐 할수 없는 것이고요. 제 논리에서 안 만날 수도 있다고 했으니깐요. 뭐 전 그렇게 상심은 없을꺼니깐요. 그냥 본인들 걱정만 하면 되겠네요. (아무튼 전철님에게 바라고 싶은 건요. 저의 글하고 삼팔선 긋고 그냥 님의 길만 가도 남들이 뭐라 안할 꺼라는 거에요. 뭐 저만 욕하겠지. 혹 저가 욕먹는 게 안쓰럽다 여기시면 진짜 전혀 신경 안써도 된다니깐요?--;;) 공부하는 사람이 쫌스럽게 생각해서는 큰 사람 못되여. 아무튼 지나가는 님이 글을 참 선하게 쓰셔서 그냥 하는 얘기였네요. 훔...--;; | 2003/11/30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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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
김학구님, 여기에 올라간 글 고마워요. 그런데 일단 우리의 대화 포지션이 많이 달라보이긴 해요. 저는 화이트헤드 텍스트 분석의 작업이고 님은 님의 주장 해명작업이니까요. 그러므로 일일히 님의 코멘트에 저 자신이 화이트헤드의 사상체계들을 맞추면서 항변할 필요의 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나눔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 2003/12/02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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