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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구 |
현실적 존재의 의미를 실존적 관점에서 보느냐 실재적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창조성의 입지적 의미점도 달라지는 것이겠다. 실존적과 실재적의 다른 시각적 관점의 파악은 현실적이란 다항적 사태의 적극적 파악이라는 가상의 궁극적 관점의 요청의 개요로서 정당한 것이라 생각한다. 실존적 관점이라 함은 존재의 수직적 파악으로 마치 존재의 혈통적 관점이라 하겠고 실재적 관점이라 함은 존재의 수평적 파악으로 마치 존재의 지역적 관점이라 하겠다. 그렇게 “새로움”이란 출현의 사태는 그러한 궁극적 관점의 구도의 차에서의 자기인식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현실적 존재의 자연에 대한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과수용이라는 (내가 보기엔 그것이 결코 자유로움이라 하기 어렵고 까닭에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하고 또한 조금은 “현실적”이지 않은) 가상적 관계그림에서 현실적 존재의 실존적 관점이란 선택의 선(選)과 수용의 수(收)의 일에서의 따져 물음의 관점이고, 실재적 관점의 현실적 존재는 선택의 택(擇)과 수용의 용(用)의 일에서의 따짐의 관점이라 하겠다. (選과 擇의 의미적 차이를 말하자면 選은 대상우선이고 擇은 주체우선이다. 收와 用도 마찬가지로 收는 대상적이고 用은 주체적이다.) 현실적 존재의 실존적 관점에서의 자연은 다분히 의미적이고 실재적 관점에서의 자연은 다분히 가치적이다. “새로움”이라는 출현된 사태의 파악에서 그러한 관점이 의미적 파악이냐 가치적 파악이냐에 따라 그 현실적 존재의 창조적 성격의 관점도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창조성이라는 의미점을 현실적 존재의 발전적 관계파악으로 하는 가치적 관점에서의 그 파악의 주체자의 관점은 실재적 지역적 관점의 태도로서 이것은 현실적 존재의 주체 우선적이고 그러한 현실적 존재들의 개체동일성이 그 자연의 본연의 모습이다라는 현실적 존재의 자기순환적 논리의 관점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창조성은 조삼모사의 방법의 창조성과 다름이 없다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체동일성을 보지하지 않은 개체동일성의 주체우선은 그 선택의 택(擇)에 있어 그 판단이 사태의 동시성에 의지하는 까닭이다. 그러한 까닭에 화이트헤드는 궁극자의 범주로 현실적 존재의 일자에 대한 다자의 개념을 끌어들인 것이라 생각한다. 다자의 개념은 현실적 존재의 있음의 실존적 혈통적 개념으로 현실적 존재의 실재성이 아닌 실존적 주체의 자기동일성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실재적 개체동일성의 다자를 말하는 것이라면 현실적 존재의 일자의 조삼모사의 방법과 다르지 않은 것이 그러함은 시간의 개념에서 큰 모순된 점을 갖는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자의 개념은 마치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의미와도 같은 것이 그러한 화이트헤드의 현실적 존재에서의 시간의 0의 개념은 나름의 시간의 초월성을 담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적 존재의 초월성에서의 “무엇”에 대한 물음은 화이트헤드에 있어서는 다만 현실적 존재로서의 다자의 자기동일성에서 찾는 것일 뿐이라 생각한다. 까닭에 그러함의 근본적 문제점은 그 실재적 선택의 택(擇)을 받지 못한 지나간 실존적 가능성의 남겨진 선(選)에 대해서는 화이트헤드는 아무것도 물음할 수 없다는 것이다. |
2003/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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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
<실존적 관점>과 <실재적 관점>이라는 언급은 화이트헤드의 파악의 분석에 있어서 형태론적 분석과 발생론적 분석이라는 두 분석에서 이미 깊이 논의된 바 있다. 저 두 유형적 분류를 다자, 일자의 관계로 직접 연결시켜본다면, 오히려 다자와 일자를 실재적 관점으로 보고 그 내적 과정을 실존적 관점으로 보는 입장이 화이트헤드의 자리라고 개인적으로 판단되어진다. 다자를 실재적으로 보아도 시간의 개념에서 모순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모든 다자는 그들의 독립적이고 개체적인 고유한 시공구조(실재성)를 전제하며, 그러한 다항적 시공의 체계가 파악적으로 수용된 사태가 일자로서의 현실적 존재인 것이고, 이러한 다자적 시공구조와 일자적 시공구조가 모순됨 없이 포섭될 수 있는 4차원시공연속체 관념이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에서 존재한다. 즉 다자, 그리고 일자 또한 다분히 실재적인 것이다. 오히려 실존적 관점이 고려되는 지점은 바로 다자의 일자로서의 합생과정이며 이 과정은 시간적이지 않고, 또한 상식적인 주객도식의 구분 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내적 실현의 과정이다. 선택의 택을 받지 못한 지나간 선은 화이트헤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현실에서 실현화 되며 그실현화를 떠난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선택의 택을 받지 못한 가치들은 부정적 파악을 통하여 현실화에 개입된다. 전반적으로 선택/수용, 실존/실재, 가능성/현실화, 자기동일성/타자동일성이라는 이항적 사유구조의 패턴 안에서는 어떠한 복합적인 분석도 단순하게 이항처리된다면, 그것은 패러다임이 지니고 있는 단순성의 미학에는 동의를 취할 수 있지만, 화이트헤드의 핵심적인 해명이 그 패러다임을 통하여 많은 부분 사상되어버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2003/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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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구 |
개념의 파악 역시 다자와 일자의 관계인 듯 하다. 4차원시공연속체 합생과정 부정적파악 이런 말들의 파악에 있어서 나는 하나의 일자의 입장이고 동시에 다른 많은 관념의 일자들의 공통된 입장의 요소들을 파악하는 것이겠고 그것들이 나의 하나의 입장에서 그 어우러짐의 어떠함으로 개념의 파악이 있는 것이겠다. 그러한 개념이라는 다자와 일자의 어우러짐의 관념의 조어에서 과연 “새로움”이란 어떠한 것인가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다. 화이트헤드에 있어서는 “합생”이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이전에 그 개념적 파악의 관점이 자신의 일자와 다른 많은 관점의 다자로서의 실재적 시간의 독립성과 개체로서의 고유성을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합생이라는 화이트헤드의 말을 근거하여 그 개념적 의미를 찾는 보통의 사람들은 그것이 일자의 구상적 관점의 관념일 수밖에 없음은 다자와의 실재적 시간의 독립성과 개체로서의 고유성을 말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것은 그 “앎”이라는 새로움에 대한 일자와 다자간의 의미적 존재성의 위상이 같지 않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화이트헤드 본인의 “합생”이라는 개념의 합생과 그렇게 이미 합생된 “합생”의 다른 이의 개념의 파악과는 그 “앎”의 존재성의 문제에서 실재적 시간의 독립성과 개체성을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장자의 득어망전 고기잡이 비유를 빌어 말하자면 합생이라는 “개념”의 고기를 잡은 후에 “합생”이라는 고기잡는 통발을 버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화이트헤드는 합생이란 “개념”의 고기를 잡기위한 통발을 지었다 하는 실재적 통발의 “합생”의 개념은 그 존재성에서 다자의 독립성을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모든 다자가 그들의 독립성과 개체성의 고유함을 말할 수 있는 것은 고기잡는 통발로서의 “합생”이 아니라 그 잡은 고기라는 합생의 “개념”의 의미에서의 독립성과 개체성을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선택(選擇)의 택(擇)의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화이트헤드는 그러한 논리적 구상의 체계에서 통발이라는 실체속성의 일자의 개념을 부정한 것이다. 그러한 논리적 구상의 온전함에 있어서 통발만의 가치의 값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통발은 고기를 잡기위함 뿐이고 고기를 잡은 후엔 버려져야 하는 부정적 파악의 대상으로 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마치 그 지극한 속셈에서 부정적 파악 그 자체로의 현실화의 개입에서 실체속성이라는 존재 그 자체의 공산화 또는 공유화라는 이데올로기적 관점의 표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통발을 만드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고기잡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쓰레기 버리는 인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쓰레기 줍는 인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까마귀가 겉이 검은 것이지 속까지 검은 것이 아니니 글이 같지 않아도 잘 좀 봐주기를 바란다.) 통발은 아무나 만들고 싶은 자가 만들고 다만 그것을 가져다 고기잡은 이에게만 존재의 값을 치자는 것이다. 쓰레기는 아무나 버리고 싶은 데로 버리고 다만 그 쓰레기 줍는 자에게만 존재의 값을 치자는 것이다. 진실로 말이 안 되는 논리는 아닌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의 예수가 바로 그러한 논리의 표상이겠다. 그는 통발 만드는 일로는 아무런 값을 치지 못하였고 인간들은 그가 값없이 통발을 주었다고 그의 만든 통발로 고기잡기에 엄청 감사한다는 그런 논리이니까. 그리고 그 고기잡는 인간들은 모르는 일이겠으나 그 쓰레기 줍는 일로 일명 식자라고 통칭되는 무리들의 값이 따로 매겨지는 것이 또한 사실이니까. 그러나 화이트헤드는 통발을 부정적 파악으로 보았기에 그 쓰레기를 버리는 값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근본적 통발을 만드는 값이 무엇인지 도무지 아무것도 물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철님? 전철님도 고기잡은 일에서 값이 매겨지는 것이고 그 쓰레기 줍는 일에서는 아직은 별 값이 없어 보인다. 전철님의 위에 글들이 다 그러한 고기잡고 버려진 쓰레기라는 것이다. 전철님은 그것이 고기잡는 통발이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것을 쓰레기라 보는 것이다. 물론 전철님이 버린 쓰레기를 통발이라고 주워가는 인간은 당연히 있는 것이겠고. 그게 화이트헤드의 그 논리의 맞음이니까.) 4차원시공연속체 관념이라는 것이 바로 그러한 존재속성의 공산화 내지 공유화의 이데올로기적 사유의 산물이라고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상은 주권의 민주주의라는 내가 보기엔 아주 조악한 존재의 이해에 까닭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적 존재에서는 창조성이 어떻게 개입되는가?” 이것은 마치 고기잡는 인간이 그 통발이 어디서 났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고기를 잡음으로 그 통발은 버려지는 것이고 까닭에 그 잡은 고기를 들고 있는 한 더 이상 그것에 물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실적 존재의 실현 조건이 창조성이라고 하는 말은 그저 고기를 잡은 그 현실적 실현 조건이 통발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화이트헤드의 철학은 실체속성의 공산화 공유화의 이데올로기적 사유에 까닭하는 것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것과 다른 것이니 그러함의 연(然)의 재(在)는 다만 스스로 재(在)하는 까닭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닌(不) 것은 아니나(非) 역시나 아닌(未) 것이다. (나의 논리적 구상에서는 분명 그 통발의 만듦의 값을 마땅히 따져 줄 것이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는 자에게는 분명 그 값을 그에게 다시 물을 것이다. 나는 실체속성의 자본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자신한다.) |
200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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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
요는 그것이다. 김학구 씨의 상당히 주관적으로 채색된 메타포를 따라간다면, 화이트헤드에 있어서도 <쓰레기 버리는 인간>과 <쓰레기 줍는 인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버린 쓰레기와 쓰레기 재활용의 관계를 그는 하나의 현실적 존재의 하나의 실현사태에서 보았다. 버린 쓰레기는 다자적 국면이며, 재활용의 과정은 일자적 국면이다. 이 양자가 갈라지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화이트헤드의 체계는 철저하게 다원적 실재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자적 쓰레기는 얼마든지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이들에게 재활용의 가능성이 되며 재활용이 되든지(긍정적 파악) 아니면 재활용이 되지 않든지(부정적 파악) 그것은 과거의 엄연한 객관적 사실로서 완벽한 가치를 부여받는다. 많이 널려진 쓰레기에서 쓰레기 자신이 재활용이 될 지, 되지 않을 지에 대해서는 쓰레기 자신은 '손을 뗀다'. 이것이 객체적 불멸성이다. 그는 그의 운명을 주체적으로 미래에 남길 수 없다. 단지 미래에 의해 객체적으로 남겨질 뿐이다. 새롭게 출현하는 세계를 통하여 쓰레기들은 자신이 재활용 되거나, 재활용 되지 않는다. 재활용 되지 않는 부분도 화이트헤드는 부정적 파악이라는 개념구상을 통하여 무로 돌아가지 않는 것들은 애시당초 세상에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새롭게 도래하는 그 미래적 시점의 질서에 따라, 과거의 쓰레기들에 대한 재활용의 가치평가는 엄격하게 이루어진다. 거기에서 과거의 쓰레기들의 '옛 명성'은 새로운 질서에 의해 재현되거나 수정된다. 그리고 이러한 다자적 쓰레기를 일자적인 쓰레기 활용의 실현으로 매개시키는 4차원 시공연속체 관념은 공산화 내지는 공유화의 이념과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다차원적인 쓰레기들의 다자성을 나름대로 재활용할 수 있는 선택과 실현의 자유를 허용한다. 그러므로 오히려 민주주의적이며 다원적 문화를 지지하는 근거가 된다. 또 하나, 원래 사상가의 글에서 통발을 찾는 자가 어리석은 자이다. 글은 사고의 똥이다. 사고와 그 사고의 실현수단인 글에는 양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음각과 그림자가 있다. 그 그림자에 숨어있는 통발을 밝히는 과제는 독자에게 있다. 드러난 글은 그저 사상가가 품고 있는 사상 일부의 객관화된 실현체일 뿐이다. 실현될 수 없고 시간화 될 수 없는 통발은 말하자면 '부정적 파악'으로서 사고에 묻어 있을 뿐이며, 그것은 심지어 영원히 시간의 빛 아래에 드러날 수 없는 것들이기까지도 하다. 거기에 대해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그 '고기'에서 '통발'을 요구하는 것은 독자의 너무 안락한 요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
200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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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구 |
주먹이 법에 앞선다는 논리입니다. 하느님의 심판이 인간들과 더불어 법으로 있겠습니까? 그때에도 인간을 변호하여 예수의 자리가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하느님은 인간들과 법으로 다투지 않습니다. 그의 심판은 다만 주먹으로 있을 뿐입니다. 그가 도적같이 온다고 하였으니 인간의 그 법은 어찌 대항할 까닭조차 찾기 어려운 것입니다. 전철님이 하느님이 있다고 해서 하느님이 있습니까? 전철님이 태양이 있다고 해서 태양이 있습니까? 전철님이 하는 얘기가 그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전철님이 고집하여 말하는 것들이 전철님이 그렇다 해서 그렇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는 것이지요? 그런 것들이 전철님이 그렇다 고집하여 그렇게 있는 것이 아닌 줄을 아시잖습니까? 그것을 말하여 스스로 재(在)하다 그러함의 연(然)이라 제가 말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스스로 그러함인 것을 왜 그렇게 전철님이 부여잡고 그렇다 고집하시는 것이지요? 누가 그걸 아니라고 합니까? 제가 그렇게 말했습니까? 저는 아닌(不) 것이 아니나(非) 아니다(未)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근데 왜 그렇게 아니다(非) 한 가지로만 고집하여 알아들으시는 것이지요? 제가 그것이 무엇인지 못 알아듣는 까닭이라 생각하십니까? 전철님이 저보다 공부를 많이 한 까닭이라 하시겠습니까? 도대체 그런 맹랑한 마음은 또 무엇을 근거하는 것이지요? 그것도 그러함의 연(然)의 까닭입니까? 현실의 세계의 인간의 세상은 그렇게 주먹과 법이 혼동된 세계라는 것입니다. 제가 그것을 유(有)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현실에서는 다만 법이 주먹에 우선(先)하는 것이라고요. 그것이 또 그 스스로의 재(在)의 그러함의 연(然)의 까닭이라고요. 제가 그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 법이 우선함에 주먹은 부정적 파악의 대상인 것이 틀리지 않다고요. 제가 결코 그것을 아니라고 부(不)하는 것이 아닌 줄을 모르시겠습니까? 다만 비(非)하는 것은 그것이 미(未)하다는 까닭이라는 것을 모르시겠습니까? 다시 생각을 해 봅시다. 전철님이 그렇다 시(是)하는 것을 저는 아니다 비(非)하는 것이 우선은 맞습니다. 제가 비(非)하는 까닭에 전철님은 그 시(是)의 관점에서 저를 다시 비(非)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그 관점을 좀 바꾸라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결코 전철님이 그르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요. 다만 그것이 부(不)의 일이 아니라 미(未)의 일임을 그것을 알아주십사 말하지 않았습니까? 전철님의 머리가 너무 꽉 찬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을 좀 비우세요. 저는 주먹이 법보다 앞선다는 주먹의 논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법의 우선함의 논리와는 전혀 다른 그만의 성(性)의 근본의 논리를 따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법은 연(然)의 까닭이고 주먹은 자(自)의 까닭입니다. 주먹의 논리는 진실로 신들의 세계의 논리입니다. 그 이어짐이 진실로 그들과 함께 닿아 있는 것입니다. 법의 논리는 그러함의 자연의 논리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진짜 못 알아들으시겠습니까? 주먹의 논리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그 자연의 법의 논리로 신들의 그 주먹의 논리에 대항함은 진실로 무모함의 극치이고 다만 죽음만이 그 답임을 분명히 아는 까닭입니다. 주먹의 논리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의 세계에 진정한 화평을 갖고 있음을 진실로 진실로 저가 먼저 알고 있는 까닭입니다. 하느님 앞에 겸손하듯이 그 인간의 자기보다 어진 자 앞에 자신의 그 겸손함을 드러내기를 그 스스로 밝힘의 빛이 되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실로 그 지극한 하늘에까지 하나의 줄기로 이어짐인 것임을 저의 삶과 저의 죽음을 걸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자 함은 그러함입니다. 예수를 죽인 그 제사장의 자리임을 자처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되풀이 하자니 피곤합니다. |
200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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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
저도 막 번져가는 님의 논조 안에서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피곤합니다. |
2003/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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