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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미지 | (2012-06-11 23:22:05, Hit : 235, Vote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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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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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느 파도가 모래사장에 거의 다다르고 있었다. 그 파도는 곧 부서질 것이란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파도를 본 옆의 파도가 왜 그렇게 무서워 하느냐고 물었다. 그 파도는 말했다. 곧 사라져 없어질텐데 어떻게 두렵지 않겠느냐고.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옆의 파도는 말했다. 잘 봐, 우리는 하나의 파도가 아니라 바다의 일부야. 이 에세이 주제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이야기가 바로 이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삶은 지극히 당연하고 감동적인 삶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불어 살 때 비로소 나 스스로 살 수 있고 온전히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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