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3일, 부활절 첫째 주 금요일 : 창세기 묵상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 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분이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그분은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그분이,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너의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뵈옵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und stand auf in der Nacht und nahm seine zwei Weiber und die zwei Mägde und seine elf Kinder und zog an die Furt des Jabbok, nahm sie und führte sie über das Wasser, daß hinüberkam, was er hatte, und blieb allein. Da rang ein Mann mit ihm, bis die Morgenröte anbrach. Und da er sah, daß er ihn nicht übermochte, rührte er das Gelenk seiner Hüfte an; und das Gelenk der Hüfte Jakobs ward über dem Ringen mit ihm verrenkt. Und er sprach: Laß mich gehen, denn die Morgenröte bricht an. Aber er antwortete: Ich lasse dich nicht, du segnest mich denn. Er sprach: Wie heißt du? Er antwortete: Jakob. Er sprach: Du sollst nicht mehr Jakob heißen, sondern Israel; denn du hast mit Gott und mit Menschen gekämpft und bist obgelegen. Und Jakob fragte ihn und sprach: Sage doch, wie heißt du? Er aber sprach: Warum fragst du, wie ich heiße? Und er segnete ihn daselbst. Und Jakob hieß die Stätte Pniel; denn ich habe Gott von Angesicht gesehen, und meine Seele ist genesen. Und als er an Pniel vorüberkam, ging ihm die Sonne auf; und er hinkte an seiner Hüfte.
- 창세기 3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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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얍복 나루를 건너면서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한다.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밤새 씨름을 하다 엉덩이뼈까지 다친다. 그만큼 그 씨름은 호되고 치열한 것이었다. 야곱은 아마 목숨을 걸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말하는 하나님의 축복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러한 야곱의 열정에 탄복하여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을 주었다. 그는 말하자면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쳐서 밤새 하나님과 씨름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브니엘로 불렀다.
그 모든 전력질주 후에 야곱이 본 그 브니엘의 햇살은 얼마나 밝고 귀하였으며 기뻤을까.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그의 뜻을 헤아리기 위하여 나는 인생가운데 얼마나 전념을 다해 씨름을 하고 있었나. 오늘 브니엘에서의 야곱의 씨름은 하나님을 알고 믿으며 그 뜻을 헤아리고자 하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큰 교훈과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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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야곱의 그 열정을 본받아,
우리도 당신을 알고 믿고,
당신의 뜻을 헤아리는데
우리 인생을 전념할 수 있게 하소서.
세상적인 것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것을 찾고, 추구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의에 대한 갈망이 넘치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당신과 만나는 씨름터에서 승리하여
다가오는 브니엘의 햇살을 기쁘게 맛볼 수 있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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