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2일, 성령강림절 열한번 째 주 월요일 : 잠언 묵상
사람의 행위는 자기의 눈에는 모두 옳게 보이나, 주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잠언 21:2
2. Einen jeglichen dünkt sein Weg recht; aber der HERR wägt die Herzen.
*
잠언 16장 2절과 동일한 내용이 21장 2절에 반복된다.
이 말씀도 마찬가지이며 잠언 전체의 주 선율이 이 안에 담겨 있다.
즉 사람은 하나님의 시선을 그의 삶 속에서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는
권면의 말씀이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고, 하나님 우서운 줄 알며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이기에 그곳에는 숨을 곳이 별로 없으며
그러하기에 인간은 하나님과의 대화와 접촉 속에서 그 삶을 열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결국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인해
인간은 어느 인간도 속일 수가 없다.
하루 하루 하나님과의 대화 가운데
인간과의 신뢰와 성실 가운데
삶을 살지 않으면
그의 삶은 결코 신앙인의
삶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
하느님,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삶이
지혜로운 삶임을 믿습니다.
순간 순간 당신이 피조한 이 세계에서
당신과의 대화가 끊어지지 않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정당함을 찾기보다는
하나님의 시선에 눈을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 사회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서로 건강하고 연대하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그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하루 하루의 삶이 이어질 수 있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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