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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혜 | (2012-06-23 18:39:16, Hit : 439, Vote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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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한국기독교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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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학과 201242031
이미혜
한국 기독교의 역사
기독교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의 기독교 전래는 오래되었다고 한다. 숭실대 기독교 박물관에는 삼국 말기 혹은 남북국 시대에 기독교가 전래되었음을 주장하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고한다. 당시 당나라에 대진경교가 전래되어 있었기에 신라나 발해에 관련 유물이 발견된다해도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유물들이 논란거리가 된 것은 당시 대진경교의 위상과 이것을 침소봉대하려는 기독교 학자들의 태도 때문이다. 대진경교는 그 교세가 대단하지 않았다. 당대에 이미 불교의 이류,혹은 절간에 하숙하던 서역 종교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에선 송대에 이미 그 흔적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유물이 발견되었을 당시 한국 기독교 학자들은 그 가능성을 너무나 크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불국사가 원래는 교회라는 둥, 김대성이 믿은 건 불교가 아니라 경교라는 둥 , 설레발을 치고 심지어 중국에서 발견된 대진경교 관련 포교 비문을 금강산에서 발견된 것 처럼 꾸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더구나 일각에서는 성모상과 십자가가 기독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저런 양식의 신앙은 인도 전통 신앙에도 있다는 말이 있고, 십자가는 애초에 기독교와 무관한 고대의 상징이라며 유물들을 고대 기독교와 관계를 두는 건 무리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대진경교가 실제로 전래되었다고 해도 고려말기까지 한국의 종교는 대세가 불교였기에 큰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사라졌을 것 으로 추측된다. 한국에 다시 기독교가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부터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진영에는 포르투갈인 선교사가 끼여 종군했다. 그는 조선에 대해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겨두기도 했다. 여기에 당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 장수 중 고시니 유키니와의 경우는 카톨릭 신자였다고 한다. 일설에 당시 왜군을 따라온 예수회 선교사 한 명이 조선 승병들을 만나 금십자가를 선물로 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금십자가가 해인사에 보관되다가 근세에 와서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 조선에는 크리스찬이란 말이 일본에서 음차된 길리시단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임진왜란 이후에 예수회 선교사들 중에 몇몇이 조선입굴을 시도했지만, 좌절된다. 그러다가 얼마후에 예수회는 물론 교황청가지 쇼킹하게 만드는 일이 생긴다.중국으로 사신으로 온 이수광이 천주실의를 가지고 조선으로 가서 서학을 퍼트렸다. 이전가지는 선교사를 통해서만 포교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조선이라는 나라에서는 스스로 책자를 가지고 갔던것이었다. 그러나 이수광과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기독교를 종교라기 보다 새로운 학문으로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경우는 중국갔다가 조선 천주교 신자 1호가 되어 왔다. 학문이 아니라 종교로 믿었던것이었다. 실제 당시는 왜란과 호란이 연이은 막장의 시대였기에 구원을 안겨줄 메시아를 기다리는 종교가 조선 선비들에게 통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특히 무시받던 서얼들의 입장에선 만민평등을 담고 있는 교리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이 시기 싹이 트기 시작한 조선의 천주교에 대해 조정이나 신료들의 반응은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았다. 애초에 학문의 성격으로 유입된 것이었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예수회는 그 지역의 풍습을 인정하는 입장이었던 데다가 심지어 선교사들이 유학까지 공부하는 적극성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포교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중국의 전통 신앙의 하늘의 개념과 기독교의 유일신앙의 유사점을 찾아 결부하기 위함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전통에 터치를 하지않다 보니 천주교는 박해를 받을 일도 없었다. 중국에서 사상최초로 영세를 받고 온 이승훈은 서적과 성상을 가져와 이범우의 집에 교회당을 차리고 본격적인 미사와 전도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1791년 전통 제례가 무시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진산사건이라 불리운 이 사건은 윤지충과 그의 외종사촌 권상연이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우면서 벌어졌다. 이것은 유교국가인 조선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일로 일어난 신해박해를 시작으로 조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천주교를 방법하기 시작한다. 이 일 때문에 꽤 많은 실학자들이 처벌을 받았고, 배교하는 이들도 나타난다. 그러나 기독교 자체가 원채 보리 같은 종교인지라 밟으면 밟을수록 더욱 교세를 늘려갔다. 청나라 신부 주문모 이후로 19세기가 들면 본격적으로 서양선교사들까지 들어와 포교를 하고 신자도 대략 1만명가지 늘어난다. 궁중에서도 교인이 생겨나고 흥선 대원군의 부인도 신자였다고 하니,꽤 세가 늘어난 모양이다.흥선대원군은 이 프랑스선교사들과 접촉해 프랑스의 힘을 빌려 러시아의 남진을 막고자 했다. 그러나 이것은 좌절되었고, 그의 정적들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자, 흥선 대원군은 대대적인 박해를 일으켜 절두산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을 찍어낸다 . 흥선대원군 몰락 이후 개화파가 득세하며 천주교에 대한 박해도 줄어든다. 그러나 이렇게 카톨릭에서 히플리고 나니 개신교에서 거져먹기로 조선에 들어온다.이때 조선에 들어온 개신교 선교사들은 미국 남부에서 꽤 공격적이기로 소문난 양반들이었다. 그들의 포교 스타일은 현대 대다수 한국 개신교회들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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