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독교가 아닌 개독교에 대한 나의 생각
국어국문학과 201231047 임혜진
나는 이번 레포트에서 기독교가 특히 개신교가(기독교엔 천주교도 포함된다 하셨기에.) 왜 유난히 다른 종교에 비해 사람들에게 더 자주 비난받고 안 좋은 인식이 박혀있을까 생각해왔던 것을 정리하여 다뤄보고자 한다.
가장 많이 비기독교인들과 나누었던 기독교의 문제점
1)우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전도의 방식의 문제
전도에는 사실 많은 방법이 있다. 많은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각 사람의 능력? 주어진 것에 따라 다르다. 모든 기독교인이라고 하여 전도가 다 길거리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만 외치는 것이 아니다. 전철에서 큰소리로 “예수 믿으세요”라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드러내놓고 전도를 하는 편이 아니다.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전도의 방법도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다. 그냥 나의 삶을 통해 사람들이 나를 그리스도인이라 인정하는 것,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 나도 믿고 싶다는 마음을 그 사람이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전도의 방법이다. 사실 나는 무섭다. 사람들이 흔히 싫다고 거부하는 전도가.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전도하는 것도 여러사람이 내게 집중한 상태에서 큰소리로 말하는 것도. 내 주위에 그런데도 노방전도를 통해 예수 믿은 사람이 흔치 않지만 더러 있다. 이처럼 그 방법에 있어서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 생각하며 또한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충분이 다를 수 있다 생각한다.
2)기독교인들의 이중적인 모습들 일부 교회 지도층의 헌금비리, 정권다툼 등
몇 달전 이슈가 됬던 교회 지도층의 분열, 헌금비리, 목회세습, 유명 목회자의 성범죄 등
봇물 터지듯 교회의 좋지 못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손가락질 받고 있다. 나 역시 이것이 잘못임을 알고 부끄러운 일임을 알기에 이 얘기들이 나오면 한 없이 작아졌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유혹에 빠지며 실수를 한다. 또한 백이면 백 그 공동체안의 사람들이 다 잘할 수는 없다. 다만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잘 안 되는 것이지.
3)이단들의 행동들도 같은 기독교로 묶여 판단되는 문제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곳에서 소개되는)
비위생적이고 비인권적인 기도원, 선교원, 교회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서 그것을 보는 나조차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왔다. 처음 이단에 대해 잘몰랐을 때 언론에서 ‘교회의 실태’라며 보여주는 것들을 나는 “저런 나쁜 교회도 있었다니!”하며 비기독교인의 편에서 같이 교회의 문제점으로 삼아 신랄하게 비판을 해댔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은 이단들이다고 알게 된 후로는 이단의 문제점, 교회에 끼치는 악영향들에 소름이 끼쳤다. 잘못은 이단이 하고 욕은 교회가 먹게 되는.. 슬펐다. 아직까지 이단에 대해 “그게 뭐지?”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이 사람들 모두가 그런 프로그램을 보며 교회를 욕하고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자 안타깝고 답답했다.
그렇다면 비판하고 개독교라 부르는 사람들에겐? 그들은 진정 객관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기독교가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4)기독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부활절 성경학교 성탄절 등의 행사로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교회는 항상 늘 열려있고 어느 지역이나 교회의 십자가는 뚜렷히 있다. 이러한 특성상일까? 오늘날 교회를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가 생각한 문제점은 여기 있다. 장기간으로 교회에 대한 깊은 체험이 아닌 수박 겉 핥기 식의 경험 그 얇은 지식으로 판단하는 것에 문제점이 여기 있다. 불교, 천주교, 이슬람은 더더욱 우리가 자주 경험할 수 없고 접근하기가 교회만큼 쉽지 않다. 문제점이 없는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제외한) 불교에선 살생을 하지 않는다 하여 고기를 먹지 않고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 고기를 안 먹는다는 것은 옛이야기라고 쳐도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스님은.. 이중적이여 보이지 않은가?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의 상황과 지금 현재의 시대상황은 비슷해 보인다. 유월절 한 사람을 놓아주려는 전례에 예수와 빌라도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으로 한 명은 살인과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으로 잡힌 사람이다. 결국 무리는 살인자인 바나바를 풀어주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 무리는 지식인 율법으로만 하나님을 공부한 사람들이었다. 결코 깊은 체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4)이러한 서로의 문제점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
최대한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 더 생각하는 것.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믿는 자로써 조심해야 한다. 개독교라고 말하는 사람들과의 얘기 끝에는 항상 “그래도 믿는다는 사람들인데 우리랑은 달라야지”라는 기대함이 있었다. 그 기대함을 줄일 수는 없다. 줄이려 하면 할수록 그 갈등은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말을 하는 나조차도 나의 삶을 돌아보면 이렇다 할 수 없겠지만, 날마다 정말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게 된다면 더 이상 개독교라 불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그 반대 입장에서는 얕은 지식의 위험성을 깨닫지 않더라도 인식만 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분별성, 객관적인 시각을 조금 더 유지하며 바라보면, 다른 곳에 다는 선플 이곳에서도 달아준다면 서로가 부딫치는 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사그라들지 않을까?
단순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정말 수고하셨구요 덕분에 조금 더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항상 옳은 것과 그렇지 않을 것을 분별하는 삶! 살 수 있게 파이팅 저도 선생님도 화이팅하시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