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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문화 기말고사 리포트
국어국문학과
201231024 이지영
주제: 종교는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내가 기말고사 에세이 주제로 선정한 것은 종교는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이다. 사실 기말고사에서 리포트 주제로 어떤 것을 다룰 것이냐는 문제에는 미술과 신앙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루고 싶다는 말을 적었는데 그 주제를 다루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얘기보다는 미술 그림들에 사진들에 대한 비중이 더 커질 것 같아서 종교는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라는 주제를 다시 다루기로 했다.
종교는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종교와 국가의 관계는 무엇인가가 내가 다루고 싶은 주제인데 종교사회학의 창시자인 에밀 뒤르크하임과 베버는 “종교는 국가를 대변하는 다른 모습이다”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사회는 인간들을 통합하고 조율하기 위해서 법률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정신적 지배를 하려고 한다. 이 때 종교는 사회를 숭배하는 인간들을 통합하는 관념으로 자리를 잡는데 인간은 법률과 종교와 같이 보이지 않는 정신적 관념에 따라서 뭉치게 된다. 이 관념은 사람들을 뭉쳐 무리를 이루고 하는데 이 힘은 마르크스 운동이나 히틀러의 나치당 이념 논쟁에서 보듯이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 사람들을 뭉치게 하는 종교는 결국 그 국가의 기득권 세력과 결탁하게 된다. 불교이던 기독교이던 토테미즘이던 종교의 역할은 기득권세력의 부를 합법화시켜주고 피지배자들에겐 지배자들에 대한 복종과 가지지 못한 현재 상태에 대한 정신적 보상을 주게 되고 결국 불공평한 국가의 유지를 돕는다. 마르크스는 이를 놓고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영혼 없는 세상의 영혼이고 가지지 못한 자들의 한숨이다. 이 세상에 대한 일반 이론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종교는 정치적이다. 예전에 황제와 교황이 공존했던 시절에 황제들이 교황의 즉위를 바라고 부시가 성서에 손을 얻고 취임식을 하고 또 대통령이 추기경이나 종교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종교가 그만큼 정치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왕이나 대통령이 교황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종교의 힘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를 예로 들자면 교황의 힘을 국가가 무시할 수 없었고, 교황이 국가의 의견에 반대할 때에 성경을 예로 들면 아무 힘도 쓰지 못했다. 그리고 교황의 정권이 무역이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유럽은 신이라는 존재에 매우 연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종교라는 것을 장애로 인식할 수도 있었다. 종교라는 장애로 인해 발전이 더디거나 불균형한 정권체제가 유지되고 있었고 그것들을 쉽게 바꿀 수 없었다. 국가와 종교의 관계는 서로 공존하지 않을 래야 공존하지 않을 수 없는 관계이다. 종교가 없었다면 국가가 생기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종교는 인류가 만들어 냈던 대부분의 관념보다 먼저 생겨났는데 종교는 ‘국가’라는 관념은 물론, 문자가 생기기 이전에, 혹은 인간이 불을 발견하기 전에 혹은 채집생활을 할 무렵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에도 ‘신’과 유사한 의미를 가지거나 사용되었던 단어는 추상적인 단어 중에서는 가장 먼저 생긴다. 고대 초기 국가를 보면 거의 제사관과 왕으로 권력이 이원화된 형태로 존재했던 것이 여러 문화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원시생활을 하던 부족들을 관찰해보면 족장이 있다면 제사관은 부족장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족에서 부족장이 없는 부족도 존재하는데 그에 비해 제사관 역할이 없는 부족은 없다. 따라서 부족장이라는 정치적인 지위 즉 국가보다는 제사관이라는 종교적인 지위 즉 종교가 먼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즉 국가나 왕이라는 관념보다 종교가 먼저 생겼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여러 예를 들어 보아도 종교와 국가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둘 중 무엇이 우선적으로 생겼는지 보다는 두가지가 공존해야 올바른 나라를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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